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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광역시의 민간분양 미분양 주택 현황

by 우리뉴스 2025. 5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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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광역시의 민간분양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, 2025년 3월 기준 총 미분양 주택은 9,177세대로 전월(9,051세대) 대비 126세대 증가했습니다. 특히 준공 후 미분양은 3,252세대로 전월(3,067세대) 대비 185세대 증가하며, 분양 후 완공까지 이어지는 미분양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.

주요 시군별 동향 및 전망

  1. 미분양 증가 지역
    • 동구: 전월 대비 229세대 증가 (1,079세대)
      • 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(-61세대)했으나, 분양 단계에서의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아 신규 분양 주택의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    • 달서구: 전월 대비 41세대 증가 (2,849세대)
      • 준공 후 미분양도 52세대 증가(1,106세대)하며, 대구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이 발생한 지역입니다. 대규모 단지의 공급 과잉 또는 가격 경쟁력 하락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
  2. 미분양 감소 지역
    • 북구: 전월 대비 56세대 감소 (1,710세대)
      •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 14세대 증가(139세대)해, 분양 단계에서는 개선되었으나 완공 후 판매 지연이 여전히 존재합니다.
    • 수성구: 전월 대비 31세대 감소 (1,061세대)
      • 준공 후 미분양도 30세대 감소하며,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, 85㎡ 초과 대형 평형의 미분양(128세대)이 여전히 존재합니다.
  3. 기타 지역
    • 중구: 준공 후 미분양이 212세대 급증 (278세대)
      • 소형 평형(40㎡ 이하) 위주의 미분양이 두드러지며, 수요층의 부재 또는 투자 수요 감소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달성군·군위군: 미분양 변동 없음.

전망 및 시사점

  • 대형 평형(85㎡ 초과)의 지속적 미분양:
    대구 전체에서 1,858세대(분양 단계)가 미분양 상태로, 특히 달서구(328세대), 동구(637세대)에서 집중되어 있습니다. 이는 신혼·청년층의 주거 수요 감소 또는 고금리로 인한 대형 주택 구매력 약화의 영향으로 보입니다.
  • 분양 단계 vs. 준공 후 미분양 차이:
    동구 등 일부 지역은 분양 단계에서 미분양이 증가한 반면, 준공 후 미분양은 줄어드는 등 시장의 불균형이 나타납니다. 분양 시기와 실제 수요 간 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, 향후 수요 조사 기반의 공급 계획이 필요합니다.
  • 정책적 지원 필요성:
    • 소형·중소형 평형(60㎡ 이하)의 분양 활성화를 위한 청년층 대상 금융 지원 확대
    • 대형 평형 재개발·재건축 수요와 연계한 수요 창출 방안 검토

결론

대구의 미분양 주택은 달서구·동구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, 특히 준공 후 미분양 증가는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합니다. 신규 분양 시 수요 맞춤형 공급 전략과 함께 정부·지자체의 유동성 지원 정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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